개인 · 외국인 순매수로 코스닥 68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680선을 회복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부양책 기대감 등이 국내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휴젤, 메지온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들과 원익IPS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2차전지주와 수소차 관련주들은 테마를 형성하며 급등한 반면 신종 코로나 관련 마스크주들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16% 하락한 6만900원을 기록했고 에이치엘비는 0.47% 오른 10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메지온(1.24%), 제넥신(0.74%) 등이 상승한 반면 메디톡스(-0.95%), 휴잴(-1.61%), 헬릭스미스(-0.12%), 셀트리온제약(-0.23%) 등이 하락했다.

CJ ENM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4관왕 수상 소식에 3.03% 급등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바른손이앤에이는 23.06% 급등했고 바른손이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전기차와 2차전지주 중에서는 우수AMS가 22.75%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와의 합작법인 설립 소식에 12.31% 뛰었다. 또 성창오토텍(9.63%), 파워로직스(5.71%), 엘앤에프(2.19%) 등도 상승했다. 수소차 관련주들도 급등한 가운데 뉴로스(6.42%), 제이엔케이히터(3.59%) 등이 올랐다. 피앤이솔루션은 6.32% 급등했고 파워로직스도 5.71%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솔브레인(1.54%), 원익IPS(0.43%), 에스에프에이(1.90%), 이오테크닉스(5.07%), 아이티엠반도체(3.45%)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SFA반도체(3.76%), 주성엔지니어링(3.67%) 등도 껑충 뛰었다.

통신장비주 중 케이엠더블유가 4.44% 뛰어오른 것을 비롯해 오이솔루션(5.45%), RFHIC(5.65%), 이노와이어리스(4.41%) 등이 급등했다.

마스크주 가운데 오공(-4.93%), 케이엠(-5.63%) 등이 하락했다. 육계주 중에서는 마니커에프앤지가 8.44%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파라다이스(3.54%), 펄어비스(1.16%), 컴투스(1.90%) 등이 상승한 반면 스튜디오드래곤(-1.43%), 젬백스(-0.88%) 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27포인트(0.93%) 상승한 682.34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억원과 10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3902만주, 거래대금은 5조438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76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4종목이 내렸다. 123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2.05포인트(1.00%) 뛰어오른 2223.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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