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11일(미국시각) 미국 국채금리가 전일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반등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하원 발언이 국채금리를 밀어 올렸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1시간 48분 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59%로 전일 같은 시각의 1.54% 보다 높아졌다. 2년물 국채금리는 1.42%로 전일 같은 시각의 1.38%보다 역시 높아졌다.

미국 국채는 안전자산으로 통한다.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는 것은 국채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이날엔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대한 선호 흐름이 약화됐다. 파월 연준 의장의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 발언이 이같은 흐름을 만들어 냈다고 CNBC가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파월 의장은 하원 발언에서 "미국 경제는 지금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쇼크가 글로벌 경제로 확산되는지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 쇼크 확산시 글로벌 경기부양 기대감도 작용한 하루였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 신종 코로나 쇼크로 하락했다가 이날엔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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