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와 실버바. /사진=뉴시스.
골드바와 실버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1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일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하락 전환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하원 발언이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14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572.40 달러로 0.45% 하락했다. 같은 시각 3월물 국제 은값은 1트로이온스(31.1그램)당 17.63 달러로 0.87% 떨어졌다.

전날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쇼크로 금값이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엔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하원 발언에서 "미국 경제는 매우 좋은 국면에 있다"면서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쇼크가 글로벌 경제로 확산되는지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의 발언이 안전자산 선호 흐름을 약화시켰다고 CNBC가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전날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하락 전환했고 다른 안전자산인 은값도 이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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