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이신문 디지털화 속속 이어져...수익 측면에서도 훨씬 유리해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미디어 대기업 회사인 '뉴스 코퍼레이션(News Corp.)'은 지난 10일까지, 산하의 다우 존스가 발행하는 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 구독자 수가 200만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다우 존스의 2019년 10~12월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비 4% 증가했다. 다우 존스 전체 디지털 서비스 계약자는 17%, WSJ은 13% 각각 증가했다. 디지털화 전략의 가속화가 수익에 공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우 존스는 지난해 미국 IT기업 애플 및 페이스북과 제휴해 유료로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뉴스 코퍼레이션의 로버트 톰슨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제휴에 의한 분배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양 사가 질 높은 보도에 경의를 표한다"고 미디어들에게 피력했다.

미국의 주요 언론인 뉴욕 타임스도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자판 계약자수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342만 9000명에 이르렀다. 크로스워드 퍼즐과 요리 레시피를 포함한 디지털 전체 계약자는 31% 증가한 439만 5000명이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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