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은 건설 현장에 드론을 활용해 안전시공 및 정밀시공이 가능한 건설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드론에 지질탐사 장비를 부착하는 기술과 '통합건설 시공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2개의 드론 관련 기술을 연구과제로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드론에 장비를 부착하는 기술은 SAR 센서를 활용하는 것으로, 드론을 통해 육안으로 보기 어려운 수목이 우거진 비탈면의 균열을 확인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산대학교 등과 손잡고 2020년까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통합건설 시공관리 시스템'은 드론을 통해 3차원으로 현장 공간 정보를 구성한다. 이렇게 구성된 3차원 정보는 건설 현장의 기술적 위험요인에 대한 예측과 대응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현장의 기술 안전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롯데건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및 ㈜공간정보와 함께 2020년까지 이 연구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기술 안전과 공사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드론 외에도 3차원 레이저 스캐너 등의 현장 적용을 통해 시공 능력을 한 차원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