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내달부터 일본·중국 등에 공급 늘어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증시에서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들이 장중 강세다. 통신장비주들의 주가는 지난달 말 이후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로 변동성을 키웠지만 전날부터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통신장비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4.17% 뛰어오른 가운데 대장주로 꼽히는 케이엠더블유는 4.99% 상승한 5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오이솔루션(+5.94%), RFHIC(+5.97%), 에이스테크(+5.75%) 등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이노인스트루먼트는 상한가로 치솟았고 이노와이어리스(+13.50%), 쏠리드(+9.28%), 인텔리안테크(+8.58%) 등도 껑충 뛰었다. 또 전파기지국(+3.45%), 다산네트웍스(+3.83%), 기산텔레콤(+0.72%) 등도 오름세다.

통신장비주들은 전날에도 업종 지수가 3.69% 상승한 가운데 케이엠더블유 등 주요 종목들이 4~5%대 급등 마감했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통신장비주에 대해 "오는 3월부터 일본과 중국 중심으로 공급물량이 서서히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미국과 인도, 호주 수출물량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통신사간 네트워크 경쟁 심화에 따른 수요 증가, 장비 공급업체 감소로 전세계적 물량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로 인한 피해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통신장비 업종의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