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신종 코로나 여파 불가피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CGV 내부. /사진=뉴시스
서울 CGV 내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증시에서 CJ CGV 주가가 장중 약세다. 전날 깜짝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으로 인한 여파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CGV 주가는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0.86% 하락한 2만885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이 4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2억원으로 76% 늘어났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증권계는 4분기 실적은 급증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대체로 보수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종 코로나 여파로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관객수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상황은 안 좋지만 오는 5월에는 중박 예상 작품들의 개봉 예정으로 하반기 실적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조용선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종 코로나로 한국, 중국법인 실적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터키법인의 경우 영화법 개정에 따른 리스크 대폭 축소, 인도네시아 법인의 경우 현지시장 외형확대로 수익성 제고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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