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로 코스닥 4p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가 낮아진다는 분석이 국내증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휴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원익IPS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흐름이 엇갈렸다.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들은 껑충 뛰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15% 상승한 6만1600원을 기록했고 에이치엘비는 0.28% 하락한 10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1.38% 올랐다. 메디톡스(-0.67%), 휴젤(-1.08%), 메지온(-0.56%), 셀트리온제약(-0.57%) 등은 내렸다.

통신장비주들은 글로벌 5G 설비투자 확대 전망 속에 이틀째 치솟았다. 통신장비 대장주인 케이엠더블유가 3.8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이노와이어리스(20.39%), 인텔리안테크(14.85%), 쏠리드(8.58%), RFHIC(8.49%), 오이솔루션(5.94%), 기산텔레콤(2.64%) 등이 줄줄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기생충 관련주가 사흘째 주목받은 가운데 바른손과 바른손이앤에이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CJ ENM은 차익매물 영향으로 0.92%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원익 IPS(2.87%), SK머티리얼즈(0.24%), 솔브레인(0.30%), 고영(3.16%) 등이 올랐고 아이티엠반도체(-0.67%), 이오테크닉스(-2.41%)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 반도체장비주 중에서는 하나마이크론(7.58%), 젬백스(6.64%), 에스티아이(6.27%), 티씨케이(5.79%), 네패스(5.75%) 등이 급등했다. 케이피에스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 관련주들은 연일 부진을 이어갔다. 오공(-9.63%)을 비롯해 웰크론(-10.32%), 진매트릭스(-8.97%), 제일바이오(-8.04%), 이글벳(-4.83%), 고려제약(-4.45%) 등이 미끄러졌다. 백광산업(-2.03%), 크린앤사이언스(-2.20%), 우정바이오(-2.93%) 등도 약세로 마쳤다. 진매트릭스(-8.97%), 바이오니아(-3.25%)도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1.33%), 에코프로비엠(0.46%), 파라다이스(2.63%), 컴투스(0.56%)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25포인트(0.62%) 상승한 686.59로 마감했다. 개인이 20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억원과 5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3만1519만주, 거래대금은 5조963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693종목이 올랐고 552종목이 내렸다. 9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26포인트(0.69%) 오른 2238.3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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