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급등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최악 단계를 지난 것 아니냐는 전망이 일부에서 제기되면서 아시아금융시장의 투자개선 분위기가 이어졌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79.5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1원(0.18%) 내려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고위 보건관계자가 일부 지역에서 새로운 감염사례가 줄고 이달 내에 절정기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 국제적인 분위기가 개선됐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좀 더 확실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은 미국의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는 탄탄하다"며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 경제에 혼란을 가져오는 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12일 오후 7시24분(한국시간) 현재 110.00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9%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2.2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78.42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6.9704 위안으로 0.06% 올랐다.

국제유가는 바이러스 진정 기대와 산유국 감산 전망으로 아시아시장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55.11 달러로 2.04% 올랐고 미국산원유 3월물은 50.67 달러로 1.46% 상승했다.

로이터는 한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을 위해 산유국들이 신속하게 감산에 합의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