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바 진열 모습. /사진=뉴시스.
실버바 진열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2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일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은값도 전일에 이어 또 하락했다.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주춤 소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38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569.10 달러로 0.06%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37분 기준 3월물 국제 은값은 1트로이온스(31.1그램) 당 17.46 달러로 0.78% 떨어졌다.

금, 은값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 관계자가 "일부 지역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줄고 이달 내에 절정기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내놓은 가운데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이 약세를 나타냈다. CNBC도 코로나바이러스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약화됐다고 밝혔다.

CNBC는 미국증시 마감 1시간 20분 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9.02로 0.30% 상승했다"고 전했다. 달러가 절상되면서 달러의 단기대체제인 금값이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CNBC에 따르면 미국증시 마감 1시간 21분전 기준 다우존스(+0.82%) 나스닥(+0.74%) S&P500(+0.55%) 등 3대 지수가 장중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위험자산 선호흐름이 강해진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값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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