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Z플립, 시장서 긍정적 반응"...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갤럭시 언팩 2020'이 열려 S20 울트라가 공개됐다. /사진=뉴시스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갤럭시 언팩 2020'이 열려 S20 울트라가 공개됐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증시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강세다. 전날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과 S20 시리즈 등 신제품 출시 효과도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46분 현재 전일 대비 1.16% 상승한 6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사흘째 장중 오름세다. 외국인들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총 430만주를 순매도했지만 이날은 장중 기준 사들이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현지시각)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를 통해 갤럭시 Z플립과 S20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창민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 Z플립은 전작 대비 훨씬 저렴한 165만원에 출시돼 일반 소비자들의 수요도 충분히 자극할 것"이라며 "향후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독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11월 출시된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와 지난 5일 출시된 모토로라의 레이저 폴더블폰이 내구성과 부품 결함 등으로 혹평을 받은 것과 달리,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유일하게 시장 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의 폴더블 패널은 내구성과 완성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상반기 Z플립 출시에 이어 하반기에도 폴더블폰 1종을 추가로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2020년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13배 증가한 700만대 수준으로 전망되는데 이 중 70% 이상을 삼성전자가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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