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사와 파트너십 체결 등 글로벌화 박차...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영화 '기생충' 베트남어 포스터. /사진=뉴시스
영화 '기생충' 베트남어 포스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증시에서 CJ ENM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4관왕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역량을 키운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ENM 주가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3.47% 뛰어오른 17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숨고르기를 보였던 주가는 이날 장 초반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장중 주가 급등으로 VI(변동성완화장치)까지 발동되기도 했다. 같은 시각 CJ ENM 계열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도 3.21%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올랐다.

CJ ENM은 기생충의 4관왕 수상 다음날인 지난 11일 미국 영화사 스카이댄스와 글로벌 콘텐츠 공동 제작 및 투자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댄스는 영화 '미션임파서블'을 비롯, '터미네이터' 등을 제작한 회사다. 스튜디오드래곤 등 계열사와 힘을 합쳐 핵심 제작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CJ ENM은 같은 날 컴퓨터 그래픽과 영화 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인 덱스터스튜디오에도 지분을 투자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덱스터스튜디오의 기술력을 통해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만큼 제작역량을 키울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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