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신작 해외진출 등 기대 요소 많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리니지2M. /사진=뉴시스
리니지2M.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증시에서 엔씨소프트 주가가 장중 약세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전 10시 36분 현재 전일 대비 1.69% 하락한 6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7일 장중 67만7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338억원과 1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6%, 25.4%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실적은 좋아졌지만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증권계는 엔씨소프트의 실적과 관련해 대체로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내용은 긍정적이었다"면서 "신작 리니지2M의 지난해 12월 평균 일매출액은 60억원 수준으로 컨센서스를 옷돌았다"고 밝혔다. 또한 "리니지2M이 연내 해외진출한다면 일본, 대만, 동남아 지역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신작 흥행에 따른 인센티브로 인건비가 급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이온 등 모바일 신작 출시 시점이 확실하지 않다는 점이 아쉽지만 신작 지연 자체가 리스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진만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니지2M의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트래픽도 꾸준히 증가 중"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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