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완화, 중국 부양책 등이 영향 미친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2019 반도체대전' 내 SK하이닉스 부스. /사진=뉴시스.
'2019 반도체대전' 내 SK하이닉스 부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반도체 업황 호전 기대감과 간밤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상승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3.50% 뛰어오른 10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4일 장중 10만3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주춤했지만 이날 장중 다시 같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외국인들은 전날 30만주를 순매도했지만 이날은 장중 CS증권 등을 중심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지수는 1.41% 올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우려가 둔화된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주요 반도체주 가운데 마이크론은 3.53% 급등 마감했다. 마이크론은 국내 반도체주와 종종 동조화(주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를 나타내는 종목으로 꼽힌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반도체주 진단에서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강화된다는 점이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전환시켰다"면서 "반도체 전방산업 수요는 일시적으로 둔화될 수 있지만 수요 억제 요인이 완화되면 수주가 재개되는 흐름을 보인다"고 진단한 바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