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하락세로 돌아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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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 확대 소식에 아시아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가 위축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신흥국통화 회피와 안전통화 선호도가 높아졌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2.8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3원(0.28%)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의 확진자는 1만4840 명이 추가됐다. CT촬영을 이용한 진단방식 변경에 따른 것으로 이전 방식대로 하면 1508 명으로 작아진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사태 장기화에 대한 불안이 더욱 커졌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로이터는 이와 함께 씨티그룹이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주 전 5.8%에서 5.5%로 낮춘 데 이어 또 다시 5.3%로 더욱 낮췄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경제회복이 신속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7시33분(한국시간) 현재 109.6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6%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8.3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71.86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6.9831 위안으로 0.16%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884 달러로 0.09%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983 달러로 0.18%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불안 증대로 인해 아시아시장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55.18 달러로 1.09%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3월물은 50.81 달러로 0.7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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