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증권사의 통화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증권사의 통화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중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다시 커진 것이 이 같은 흐름을 만들어 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452.03으로 1.09%, 독일 DAX 지수는 1만3745.43으로 0.03%, 프랑스 CAC40 지수는 6093.14로 0.19% 각각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시간 12분 전 기준 다우존스(-0.11%) 나스닥(+0.19%) S&P500(+0.12%)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에서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급격한 확산 및 이로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앞서 로이터는 "중국 후베이성의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CT촬영을 이용한 진단방식 변경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또 "씨티그룹이 올 중국 성장률을 2주전 5.8%에서 5.5%로 낮춘데 이어 이번에는 또다시 5.3%로 하향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쇼크가 지난 2003년 사스 때보다 세계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CNBC는 "중국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5만9000명을 넘어섰다"면서 "백악관은 중국발 코로나 데이터에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