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3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 대비 일본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 재부각 속에 글로벌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높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41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8042 달러로 0.29%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3051 달러로 0.70%나 절상됐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09.81엔으로 0.25% 하락하며 하루 만에 110엔 선 아래로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달러 대비 엔화가치 절상을 의미한다.

전날에는 중국 신종 코로나 우려 완화 속에 엔-달러 환율이 110엔 선 위로 올라섰으나 이날엔 중국 코로나 리스크가 다시 커지면서 110엔 선 아래로 떨어졌다.  

CNBC는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집계방식 변경으로 급격히 증가해 5만9000명을 넘어섰다"면서 "백악관은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 데이터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쇼크가 지난 2003년 사스때 보다 세계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