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3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눈길을 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0.65% 하락했다. 장 마감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나타났다. 그러나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뒤에는 엔비디아의 시간외 주가가 한때 6%나 껑충 뛰어 눈길을 끌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은 양호했다. 분기 주당 순이익이 1.86 달러로 시장 예상치(1.66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분기 매출액도 31억1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29억6000만 달러)를 여유 있게 웃돌았다.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반도체 섹터의 주가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08% 상승에 머물렀다.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 관련 실적 경계감에다 중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갑자기 크게 늘고 이로 인해 글로벌 경기둔화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반도체 섹터의 주가도 주춤거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반도체 주요 종목 중 하나인 엔비디아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향후 반도체 섹터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다시 주목받게 됐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