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발생 소식이 영향 미친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CJ씨푸드 등 수산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또 육계주들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돼지열병) 발생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씨푸드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23.84% 뛰어오른 361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수산주로 분류되는 신라에스지(+14.22%)도 같은 시각 급등세다. 동원수산(+4.95%), 사조오양(+3.38%), 한성기업(+1.58%) 등도 상승세로 움직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육계주 가운데 마니커에프앤지(+7.58%), 체리부로(+11.55%), 하림(+2.68%) 등도 같은 시각 상승 거래 중이다. 수산주와 육계주들은 돼지열병 테마주로 묶이면서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강원도 화천군의 광역울타리 밖에서 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2개체가 전날 발견됐다. 지난 9일 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1마리가 발견된 이후 4일 만이다. 당국은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 소독 후 사체들을 매몰 처리했다고 밝혔지만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의 주가가 이날 장중 일제히 강세를 보여 주목된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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