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지혜. /사진=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홈페이지 캡처.
배우 서지혜. /사진=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사랑의 불시착'은 내용뿐만 아니라 북한의 모습을 완벽에 가깝게 화면에 옮긴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탈북언론인 주성하 기자는 이 드라마 방영 초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연히 30분 정도 보는데 북한 묘사가 장난이 아니다"라며 "이 방송국이 지상파보다도 압도적"이라고 밝혔다.

이 드라마에는 여주인공으로 한국 재벌가 딸인 손예진에 맞서 북한 재벌의 딸 서지혜가 출연한다.

드라마 속 '서단' 역 서지혜의 얼음장 같은 '공화국 미모'가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눈길을 잔뜩 사로잡은 모양이다.

이 신문은 13일 기사에서 극중 서지혜의 주요 장면에 쓰인 명품 옷차림을 세밀히 분석했다.

SCMP에 따르면 서지혜가 공항으로 입국할 때의 '발렌티노 룩'에 들어간 스커트와 타이는 2200 달러(260만원), 아이보리 스커트는 2980 달러, 트렌치코트는 6900 달러(816만원)다. VSLING 핸드백은 2575 달러다.

엄마와 함께 백화점 쇼핑하는 장면에서의 선글라스는 291 달러(34만원), 오렌지가죽셔츠는 3595 달러(425만원), 검은색 스커트 2145 달러, 검은 가죽재킷은 4995 달러(591만원)다.

이 밖에 SCMP가 주목한 '수 년 만에 약혼자를 만나기 전', '스위스 여행', '약혼자를 협박할 때' 등 장면에도 값비싼 명품들이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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