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측 "강인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 갖춰"...다음달 출시 예정

[초이스경제 최원하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17일 4세대 '쏘렌토'의 외부와 내부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완전히 새로워진 것이 특징이라고 기아차는 밝혔다. 신형 쏘렌토는 다음달 중 공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기아차는 덧붙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차급과 차종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카라이프를 만드는 '보더리스 SUV (Borderless SUV)'라는 목표로 신형 쏘렌토를 완성했다"면서 "이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신형 쏘렌토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는 '보더리스 제스처(Borderless Gesture, 경계를 넘는 시도로 완성된 디자인)'로 기존 SUV 디자인의 전형성을 완전히 벗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이전 모델들이 보여준 쏘렌토만의 강인한 디자인 헤리티지와 SUV의 사용성을 성공적으로 계승하는 동시에 세단이 가진 세련되고 섬세한 이미지를 함께 담아내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이 관계자는 "신형 쏘렌토는 강인하면서도 정제된 외장 디자인을 갖췄다"면서 "1~3세대 쏘렌토의 전통적 디자인 감성인 '강인함', '강렬함', '존재감'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정제된 선과 면을 적용해 4세대 쏘렌토만의 '혁신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형 쏘렌토의 전면부에는 진화한 '타이거 노즈'가 자리잡았다"면서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 중 하나인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하나로 연결된 과감한 디자인으로 신형 쏘렌토의 강인하고 와이드한 인상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릴과 헤드램프의 디테일을 완성한 '크리스탈 플레이크' 디자인은 얼음과 보석의 결정을 모티브로 전면부의 입체적 조형미를 극대화했다"면서 "호랑이의 눈매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은 맹수의 눈을 바라보는 듯한 강렬한 인상과 존재감을 신형 쏘렌토에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측면부는 후드 끝부터 리어 램프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롱 후드 스타일'의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단단하면서도 풍만한 볼륨감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밖에 "후면부는 세로 조형과 와이드한 조형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강인하고 단단한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버티컬 타입 리어 램프는 대형 차명(레터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과 대비를 이루며 후면부에 카리스마를 더했다"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