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허가 신청, 유럽학회 등 영향 미친 둣...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셀트리온그룹이 1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2020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셀트리온그룹이 1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2020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증시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나란히 장중 강세다. 캐나다 보건청에 자사 치료제 허가 신청, 유럽학회 호평 등의 소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오전 9시 46분 현재 전일 대비 2.76% 상승한 18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0일부터 이날 장중까지 6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외국인들은 지난 7일부터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이날은 JP모건 등을 중심으로 사들이고 있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83% 뛰어오른 6만9000원, 셀트리온제약은 3.53% 상승한 4만5400원에 각각 움직이고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캐나다 보건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램시마SC는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판매 승인을 획득했었다. 캐나다 보건청은 셀트리온이 EMA에 제출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약 1년간 허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어 "지난 14일(현지시간)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에서 발표한 램시마SC의 염증성 장질환 적응증 임상 결과가 '톱 10'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의 합병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지난달 17일 "회사와 계열사 주주들의 찬성 비율이 높다는 전제 아래 합병에 대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