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전작 폴더블폰 대비 판매 늘어날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갤럭시 Z플립. /사진=뉴시스
갤럭시 Z플립.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증시에서 휴대폰 부품주와 갤럭시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연일 강세다. 삼성전자의 신작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이 글로벌 흥행 조짐을 보인다는 진단도 주가 오름세를 거드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엠씨넥스는 오전 10시 27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7.53% 뛰어오른 4만35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4만36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KH바텍은 7.76% 급등한 2만56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2만6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작성했다. 또 파트론(+6.03%), 켐트로닉스(+5.69%), 캠시스(+3.90%), 옵트론텍(+3.49%), 인터플렉스(+2.85%) 등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 해성옵틱스(+7.08%), 하이비젼시스템(+3.51%), 파워로직스(+1.94%) 등도 같은 시각 장중 오름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갤럭시 Z플립과 갤럭시 S20 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지난 14일부터 '갤럭시 Z플립'을 한국과 미국, UAE 등 일부 해외지역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면서 "전작인 '갤럭시 폴드' 대비 초기 판매가 훨씬 양호한 가운데 물량부족 현상도 엿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작의 경우 매우 적은 초기물량 때문에 수량부족 현상이 심화됐다면 Z플립의 경우 초도 물량을 확대했음에도 부족하다는 점이 다르다"면서 "주문 자체가 확실히 많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Z플립은 갤럭시 폴드와는 다르게 순차적으로 글로벌 판매가 진행돼 판매량 확대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뿐 아니라 관련 밸류체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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