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스마트폰 적자폭 축소가 최대 관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AHR 엑스포 2020' 내 LG전자 부스. /사진=뉴시스
'AHR 엑스포 2020' 내 LG전자 부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증시에서 LG전자 주가가 장중 강세다. 1분기에 가전 중심으로 호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증권계 진단이 주가 오름세를 거드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3.43% 뛰어오른 6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다 전날에는 10만주를 순매도했으며 이날 장초반에는 다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실망스러운 4분기를 거치면서 낮아진 눈높이로 본다면 1분기 실적 개선폭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가전 및 TV 경쟁력에 대해 재평가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분기에는 제품 경쟁력이 확고한 가전이 호실적을 주도할 것이고 TV도 OLED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폰은 ODM(수탁생산) 비중을 늘려가며 손익구조를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매스 프리미엄 폰' 위주 전략으로 바꾼 것은 마케팅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부품은 50조원을 넘어선 수주잔고가 규모의 경제와 함께 손익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TV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스마트폰의 적자폭이 줄어든다면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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