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일제히 급등에서 이날 장중 차별화 나타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증시에서 방탄소년단(이하 BTS) 관련주들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전날에는 테마주로 묶이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지만 이날은 종목별로 주가가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디피씨는 전일 대비 5.11% 하락한 1만1150원에 거래 중이다. 디피씨의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에 투자한 주요 주주다. 오는 21일의 BTS 컴백, 빅히트 상장 기대감 등으로 지난 14일부터 2거래일간 급등했지만 이날은 차익매물 영향을 받고 있다.

같은 시각 키이스트도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3.73% 하락세로 움직이고 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가 BTS와 일본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반면 같은 시각 초록뱀(+15.10%)은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초록뱀은 빅히트와 손잡고 BTS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손오공은 BTS 인형과 피규어 제작을 맡을 것으로 알려지며 같은 시각 5.57% 오름세다. 초록뱀과 손오공은 전날 각각 상한가로 마감했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BTS는 오는 21일에 네 번째 정규앨범을 공개할 예정이며 빅히트는 IPO(기업공개)를 위해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배부했다. 빠르면 연내에 IPO 가능성도 제기된 가운데 이날 BTS 관련주들이 장중 혼조세로 움직여 주목받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