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큰 폭 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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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애플의 코로나19에 따른 충격 우려가 위험투자에 대한 경계심을 높였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통화 선호도가 높아져 원화가치가 절하되고 엔화가치가 절상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9.5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6원(0.47%) 올랐다.

로이터는 애플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경고가 아이폰 부품을 공급하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고통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가 대만 반도체 회사의 화웨이에 대한 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는 것을 검토한다는 보도도 투자분위기를 위축시켰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현재 109.73 엔으로 전날보다 0.14%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4.02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76.54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025 위안으로 0.30%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831 달러로 0.05%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036 달러로 0.22%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투자분위기 위축으로 아시아시장에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56.67 달러로 1.73%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3월물은 51.27 달러로 1.5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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