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브로커. /사진=AP, 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브로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장중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증시 대장주인 애플마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실적 악화를 예상한 것이 시장에 타격을 가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382.01로 0.69%, 프랑스 CAC40 지수는 6056.82로 0.48%, 독일 DAX 지수는 1만3681.19로 0.75% 각각 하락 마감했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2시간 24분전 기준 다우존스(-0.71%) 나스닥(-0.15%) S&P500(-0.42%)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도 하락한 상태로 거래가 이뤄졌다.

로이터는 "미국증시 대장주인 애플마저 코로나 사태로 2분기(1~3월)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고 이로 인해 아이폰 부품을 공급하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고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 반도체 회사의 화웨이에 대한 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는 것을 검토한다는 보도도 투자분위기를 위축시켰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 또한 이날 2월 경기기대지수가 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 21.0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이 또한 코로나 쇼크 때문으로 여겨졌다.

이런 가운데 유럽증시가 떨어지고 미국증시도 장중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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