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사진=최미림 기자.
유로화.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8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주요국 환율 중 달러 대비 유로화가치 하락이 두드러졌다. 신종 코로나 쇼크가 유로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 경제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신호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23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793 달러로 0.40%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2997 달러로 0.08% 절하됐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09.87엔으로 0.01% 하락했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는"애플마저 신종 코로나 쇼크로 2분기 실적 부진 우려를 나타냈다"면서 "코로나 쇼크가 다시 시장 분위기를 위축시켰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 또한 "2월 경기기대지수가 8.7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쇼크를 더해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 21.0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이 또한 코로나 쇼크 때문으로 여겨졌다. 이런 가운데 이날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 절하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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