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 2천명 넘어서...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대형마트에 진열된 마스크. /사진=뉴시스
서울 대형마트에 진열된 마스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증시에서 오공, 웰크론 등 마스크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또 다시 급등세다. 코로나19 리스크 우려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공은 오전 9시 41분 현재 전일 대비 19.18% 뛰어오른 1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웰크론(+15.14%), 모나리자(+13.53%) 등도 급등세로 움직이고 있다. 전날에도 이들 종목들은 10% 넘게 상승 마감했었다. 증시 투자자들의 관심도 코로나 관련주에 쏠리면서 이들 종목은 이날 장중 검색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또 같은 시각 코로나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 가운데 국제약품(+5.26%), 신풍제약(+4.01%), 케이엠(+8.65%), 진원생명과학(+8.03%), 진매트릭스(+6.77%), 파루(+5.85%) 등도 큰 폭의 오름세로 움직이고 있다.

CNBC 등은 애플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2분기 수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우려를 불렀다고 전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시도 애플의 실적 추정치 하향 여파로 부진했다. 다우존스 지수(-0.56%)와 S&P500 지수(-0.29%)가 나란히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0.02% 상승하며 간신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이 2월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월에는 코로나19 영향을 관리할 수 있었지만 2월에는 보다 큰 영향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소비 관련 기업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000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사이트를 통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004명, 확진자 수는 7만4185명이라고 발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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