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순매수로 코스닥 하루 만에 반등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 1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는 소식에 종일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장 막판 오름세로 가닥을 잡았다. 일부 테마 종목들에 관심이 쏠리면서 지수는 올랐지만 하락 종목이 상승종목보다 더 많았다. 코로나 관련주들이 급등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휴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재료보유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통신장비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방탄소년단(BTS) 관련주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3.19% 하락한 6만6800원, 에이치엘비는 2.25% 상승한 1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휴젤(3.56%)은 상승한 반면 메디톡스(-1.49%), 셀트리온제약(-2.38%), 메지온(-2.58%) 등은 하락했다. 헬릭스미스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소식에 6.48% 떨어지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작성했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원익IPS(1.13%), 솔브레인(2.60%), 고영(2.53%), 이오테크닉스(3.33%) 등이 상승한 반면 SK머티리얼즈(-1.22%), 에스에프에이(-1.41%) 등은 하락했다. 아이티엠반도체도 3.00% 내렸다. 네패스는 삼성의 퀄컴 계약 기대감으로 11.41% 치솟았다. 또 테스나(5.48%), 티에스이(4.48%) 등도 상승했다.

통신장비주 중 케이엠더블유(-0.71%)를 비롯해 RFHIC(-1.83%), 쏠리드(-2.10%), 기산텔레콤(-4.23%) 등이 하락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10.12% 떨어졌다.

시장의 관심이 코로나 관련주로 쏠리면서 코스닥 종목 중 오공, 웰크론, 케이엠 등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또 케이엠제약(17.14%), 파루(24.27%), 우정바이오(12.75%), 진매트릭스(10.25%), 진양제약(9.32%), 고려제약(7.74%) 등도 급등했다.

BTS 관련주들은 종목별 차별화 속에 손오공(5.80%), 초록뱀(0.78%), 키이스트(0.65%) 등이 상승했다. 반면 디피씨(코스피, -4.25%), 와이제이엠게임즈(-3.6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2.56%), 스튜디오드래곤(1.21%), 에코프로비엠(0.59%) 등이 올랐고 CJ ENM(-2.06%), 파라다이스(-0.78%)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6포인트(0.27%) 상승한 684.7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46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104억원과 39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5억8294만주, 거래대금은 7조518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종목 포함 550종목이 올랐고 696종목이 내렸다. 9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6포인트(0.07%) 오른 2210.3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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