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통화정책 적절, 금융시스템 탄력 운영, 코로나 리스크 주시"
Fed "무역긴장 완화가 경제 리스크 줄여줘, 미 노동시장 건재, 미국경제 완만 성장"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9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이 폭등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 가치도 급락했다. 미국 달러가치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 FOMC 의사록을 공개한 것이 외환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3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798 달러로 0.06% 상승했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2922 달러로 0.58%나 절하됐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11.52엔으로 1.50%나 치솟았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절하됐음을 의미한다.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1시간 53분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9.69로 0.25% 상승한 상태로 움직였다"고 전했다. 달러인덱스는 최곤 고공행진 중이다. 전날에도 0.42%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미국 달러가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날엔 FOMC 의사록까지 더해져 달러 강세가 지속됐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리스크는 지속됐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증시 마감 2시간 전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미팅 결과, 즉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했는데 이것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CNBC에 따르면 Fed는 "통화정책은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금융시스템도 탄력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리스크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경제는 완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역긴장 완화가 (경제) 리스크를 줄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시장은 여전히 건재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밖에도 "미국의 주택시장이 견고한 것도 이날 뉴욕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안겨줬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달러가치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달러 대비 엔화 및 파운드 가치는 곤두박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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