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구성원 역할과 실천 강조 내용으로 'SKMS' 14차 개정
그룹 측 "이해관계자 범위를 고객, 주주, 사회에 비즈니스 파트너까지 확장"

최태원 회장. /사진=SK 제공.
최태원 회장. /사진=SK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SK그룹이 경영활동의 주체인 구성원의 행복과 이를 지속하기 위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그룹 고유의 경영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를 개정했다고 20일 밝혔다.

SK 관계자는 "SKMS 개정은 ▲행복경영 주체로서 구성원의 역할과 실천을 강조하고 ▲고객, 주주, 사회 및 비즈니스 파트너로 이해관계자 범위를 확장하며 ▲함께 추구해야 할 이해관계자 행복을 '사회적 가치'로 개념화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SKMS 개정 선포식과 SKMS 실천서약식에는 최태원 회장과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SK 주요 관계사 CEO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SKMS 14차 개정 취지와 핵심 내용을 15분간 TED방식으로 발표했다.

최 회장은 "SK 경영지향점을 지속가능한 구성원 행복으로 정립하고 VWBE(자발적∙의욕적 두뇌활용)를 통한 SUPEX추구로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SKMS를 개정했다"면서 "새로운 SKMS를 나침반으로 삼아 행복경영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SKMS 개정에 따라 SK를 구성하는 주체로서 구성원은 구성원의 행복과 함께 회사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동시에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종전 이해관계자 범위인 고객, 주주, 사회에 비즈니스 파트너를 포함시키는 한편 행복을 함께 만들어 가는 이해관계자와의 지지와 신뢰 관계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회적 가치를 이번 14차 개정에서 이해관계자 행복을 위해 창출하는 모든 가치로 규정했다"고 언급했다.

SK 관계자는 "SKMS는 70년대 오일쇼크, 90년대 외환위기, 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국내외 힘든 경영환경에 처했을 때마다 SK그룹이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문화의 근간 역할을 했다"면서 "최근에는 이해관계자 행복추구, 그룹 개념 확장, 사회적 가치 추구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시대적 요구도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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