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출우대금리 인하 등 부양책 등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D램 등 반도체 관련 제품.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D램 등 반도체 관련 제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영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20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강세다. 중국의 부양정책 기대감으로 간밤 미국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도 급등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1.16% 상승한 6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총 700여만주를 팔았지만 이날은 JP모건 등을 중심으로 장중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42% 뛰어오른 10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7일 장중 사상 최고가(10만6000원)와 동일한 가격대다. 외국인들은 지난 18일부터 이날 장중까지 사흘간 SK하이닉스를 사들이는 중이다.

미국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1%나 치솟았다. 주요 반도체 종목 가운데 마이크론은 3.88% 급등했고 램리서치(+2.62%), 엔비디아(+6.11%), 인텔(+1.47%), AMD(+3.53%) 등도 올랐다.

미국증시 상승과 관련해 로이터는 19일(현지시간)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의 1분기 성장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음식 배달앱, 홍콩 대기상태 등 비전통적인 정보를 수집해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해 지방정부 채권발행 한도 조기 승인 등 부양정책을 속속 발표 중이다. 이날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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