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에 이 기술 적용할 예정...전방 상황 스스로 파악하고 최적 변속해주는 게 특징

ICT 커넥티드 변속 시스템.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ICT 커넥티드 변속 시스템.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초이스경제 최원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이하 현대-기아차)가 전방 예측형 'ICT 커넥티드 변속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전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 변속 시스템은 전방 도로 형상과 교통 상황을 차량이 스스로 파악하고 그에 따라 최적의 기어 단수로 미리 변속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나올 신차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측은 "기존에도 '스마트 드라이브 모드'와 같이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변속 모드를 자동으로 변경하는 기술은 현대차 및 기아차 모델에 대부분 적용되고 있었지만, 'ICT 커넥티드 변속 시스템'처럼 도로와 교통 상황에 맞춰 자동 변속해주는 기술은 처음이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 측은 "'ICT 커넥티드 변속 시스템'은 도로의 3차원 정밀 지도가 탑재된 3D 내비게이션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위한 카메라, 레이더 등 각종 ICT 기기들이 보내는 신호를 지능화된 소프트웨어로 종합해 변속기를 제어하는 원리로 구동된다"면서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약 40건의 핵심 특허가 국내외에 출원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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