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4분기 영업이익 다소 부진, 올해 개선될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2공장. /사진=뉴시스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2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셀트리온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20일 증시에서 주가는 장중 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전일 대비 1.38% 하락한 1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장중 UBS 등을 중심으로 소폭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285억원, 영업이익 3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9%, 11.6%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매출액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27억원과 1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 159.6% 증가했다.

증권계는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면서도 올해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이달미 SK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은 램시마 공급 재개 등으로 양호한 성장률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공정 최적화로 인한 원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평균) 대비 소폭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의 경우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6.7%포인트 개선될 것"이라며 "공정 개선과 생산간격 단축, 공장 집중생산으로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트룩시마 미국 점유율 확대와 허쥬마 3월 미국 출시 등이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유럽 가격 하락 안정화 등으로 영업이익률도 3년 만에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기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올해 생산공정 개선, 원재료 직접공급 등의 원가절감을 통해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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