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축소 전망으로 아시아시장에서 상승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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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의 여파가 원화가치를 강타했다. 이와 함께 전통적인 엔화의 안전통화로서 위상도 흔들리고 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98.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9.4원(0.78%)의 큰 폭으로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외출을 삼가는 분위기에서 금융당국들은 부양조치의 의미가 없다고 보고 코로나19 확산이 멈추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다.

투자불안이 커질 때 안전통화로 선호되던 엔화가치 역시 큰 폭의 절하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경제가 중국과의 연관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3분(한국시간) 현재 111.66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6%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3.5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70.19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122 위안으로 0.20%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793 달러로 0.11%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894 달러로 0.20%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석유 공급감소 전망으로 아시아시장에서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59.24 달러로 0.20% 올랐고 미국산원유 3월물은 53.67 달러로 0.71% 상승했다.

리비아 항구와 유전 폐쇄가 해소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미국의 러시아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에 대한 제재는 베네수엘라 석유 공급을 축소시킬 것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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