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증권사 내부.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증권사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했다. 미국증시도 장중 내림세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실적 우려 등이 증시를 짓눌렀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436.64로 0.27%,  프랑스 CAC40 지수는 6062.30으로 0.80%, 독일 DAX 지수는 1만3664.00으로 0.91% 각각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시간 10분 전 기준 다우존스(-0.68%) 나스닥(-1.09%) S&P500(-0.69%)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는 신종 코로나 때문에 외출을 삼가는 분위기 속에서 금융당국의 부양조치도 의미가 없다고 보고 신종 코로나 확산이 멈추기만을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CNBC도 "중국 본토 내 신종 코로나 확산세 둔화에도 실망스런 기업 실적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다.  예컨대 유럽 최대 항공그룹 에어프랑스-KLM은 "신종 코로나 여파가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2~4월 사이 최대 2억 유로(약 2598억 원) 수준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힐 정도다. 최근 애플도 신종 코로나로 인해 올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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