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신종 코로나 여파에 투자자들 금과 달러 선호 현상 지속"

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0일(미국시각) 뉴욕에서는 국제 금값과 미국달러 가치가 또 다시 동반 상승했다. 둘은 단기대체재 관계인데도 최근 연일 동반 상승해 더욱 눈길을 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쇼크가 이 같은 흐름을 만들어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26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623.00 달러로 0.69% 상승했다. 이번 주 들여 금값이 연일 뛰고 있다. 금값은 이틀 전 1% 이상 올랐고 전날에도 0.4% 이상 상승했다. 이날에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쇼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금과 단기대체재 관계인 미국 달러가치도 연일 뛰고 있다는 점이다.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20분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9.88로 0.17% 오른 상태로 거래됐다"고 전했다. 달러인덱스도 이번주 들어 연일 뛰고 있다. 이틀 전 0.42% 상승, 전날 0.15% 상승에 이어 이날에도 오름세를 지속했다.

CNBC는 "신종 코로나 쇼크가 안전 자산인 금값을 고공행진으로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CNBC는 "코로나 쇼크가 지속되면서 그래도 믿을 건 미국경제라는 인식 속에 미국 달러도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달러와 금은 단기대체재 관계지만 최근 둘다 오르고 있다고 CNBC는 진단했다. CNBC는 "금값은 7년래 최고, 달러는 3년래 최고 수준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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