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21일(미국시각) 미국 국채금리가 곤두박질쳤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 및 신종 코로나 공포 속에 국채금리가 추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1시간 56분 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47%로 전일 같은 시각의 1.52% 보다 크게 낮아졌다. 같은 시각 2년물 국채금리도 1.35%로 전일 같은 시각의 1.40% 보다 역시 크게 낮아졌다.

CNBC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 및 그에 따른 경제 부진 공포 속에 뉴욕시장에서는 위험자산 기피 흐름 및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국채는 안전자산에 속한다. 국채금리가 떨어졌다는 건 국채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이 방송은 "10년물 국채금리는 작년 9월 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미국 2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예비치는 50.8로 6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2월 마킷 서비스업 PMI도 49.4로 전월의 53.4보다 크게 떨어졌다. IHS 마킷은 "코로나 쇼크 속에 PMI가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지표 추락은 국채금리를 짓눌렀다고 CNBC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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