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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월주택판매 줄었지만 전망은 쾌청
미국 1월주택판매 줄었지만 전망은 쾌청
  • 곽용석 기자
  • 승인 2020.02.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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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주 도시 주택. /사진=AP, 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주 도시 주택.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지난달 기존 주택 판매는 연간 546가구(계절조정치)로 작년 12월보다 1.3%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9.6%(작년 1월 498만 가구) 증가하며 2개월 연속 거래량이 늘었다고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최근 밝혔다.

NAR의 수석 경제학자 로렌스 윤은 "1월 하락에도 불구하고 2020년 주택 판매 전망은 밝다고 생각한다. 기존 주택 판매는 546만 가구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 "올해 첫 주택 출발의 거래 분위기는 증가세로 꾸준한 개선을 보여 궁극적으로 주택 매매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기존 주택가격의 중간규모 가격은 26만6300달러로 오르면서 작년 1월(24만9400달러)보다 6.8% 올랐다. 95개월 연속 상승이다.

로렌스 윤은 "낮은 모기지 금리가 구입여력을 확대시키는데 도움이 됐지만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은 주택공급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지난1월 말 전체 주택재고 물량은 142만 가구로 작년 12월보다 2.2% 늘었지만 1년 전(159만 가구)에 비해 10.7% 줄었다. 이러한 주택재고수준은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재고물량은 현재 거래 속도에 3.1개월치 공급 수준으로, 지난 12월에 기록된 3개월치보다 많지만 작년 1월 3.8개월치보다는 감소한 모습이다. 평균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맞추는 점은 재고물량이 6개월치다.

NAR는 2019년 4분기에 미국 대도시 지역이 재고 부족으로 가격이 적지 않게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매매되기 까지 걸린 기간은 지난 1월 평균 43일로 지난 12월 41일보다 늘었지만 작년 1월 49일보다는 줄었다. 지난 1월에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 42%가 한 달도 안 돼 팔렸다.

전체 주택 구매자중 첫 구입자 비중은 작년 12월 31%에서 32%로, 작년 1월 29%보다 높아졌다.

로렌스 윤은 "초보 매입자들이 천천히 시장에 발을 들여놓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35세 미만의 젊은 성인과 소수자 가구의 주택 소유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미국인들이 부동산을 소유함으로써 부를 쌓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러한 기회를 더 확대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물량과 건설이 크게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또한, 전체 현금 매입을 포함한 개인투자자나 2가구째 주택구입자는 지난 1월에 17%로 작년 12월 16%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 전체 현금구입거래는 지난 1월 전체중 21%를 차지해 12월 20%보다 높아졌으나 작년 1월 23%보다 낮아졌다고 NAR는 밝혔다.

한편, 연방금융기관인 프레디맥의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약정금리는 지난 1월 3.62%로 작년 12월 3.72%보다 낮아졌다. 1년 전 4.46% 대비 대폭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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