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주요 지역 두 자릿수 줄어...올해는 보합수준 전망

일본 오사카 시내 전경.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일본 오사카 시내 전경.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전국적으로 분양 아파트 가격이 작년 사상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물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부동산정보회사인 (주)부동산경제연구소가 조사한 2019년 전국 아파트 시장 동향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분양가구 수는 7만660채로 전년 대비 12.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년 만의 감소로 1976년 4만9955채 이후의 최저수준에 도달했다고 부동산미디어 리포트(Re-port)가 보도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1238채로 15.9% 감소했으며, 긴키권 1만8042채(13.9% 감소)로 주요 두 곳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도카이 및 주쿄권 4650채(9.1% 감소), 관동 1332채(5.1% 감소), 시코쿠 465채(47.6% 감소), 규슈 8529채(1.6% 감소) 등 주요 지역에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1가구당 평균가격은 4787만엔(전년 대비 0.6% 상승), 1㎡당 단가는 72만6000엔(전년 대비 1.8% 상승)을 보였다. 평균 가격은 3년 연속, 단가는 7년 연속 상승으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업자별 공급 가구수는 스미토모부동산(주)이 5690가구로 선두를 나타냈다. (주)프레상스코퍼레이션 5305채, 노무라부동산(주) 3941채, 미쓰비시지쇼레지던스(주) 3365채, 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주) 2365채가 됐다. 이들 상위 5개사는 전년과 순위 변동은 없었다.

한편 2020년 분양가구 수는 7만 채(작년 대비 0.9% 감소)로 거의 보합 전망을 보일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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