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 자동차 · 바이오 등 시총 상위주 일제히 장중 약세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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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코로나19 확산 공포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24일 한국증시도 충격을 받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대 하락 출발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코로나 관련주들만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 한국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는 세계 대유행(팬더믹)과 밸류체인 붕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46.53포인트(2.15%) 하락한 2116.31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3거래일 만에 5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들이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36% 하락한 5만7800원에서 거래 중이다. 또 SK하이닉스도 (-2.91%) 내린 10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36%), 현대차(-2.34%), LG화학(-2.33%), 삼성물산(-1.76%), POSCO(-2.36%)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 등 일부 코로나수혜 기대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6.19포인트(2.42%) 떨어진 651.80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증시는 지난 18일 이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17~21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3%대 하락했다.  

한편 지난 2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0.78%), S&P500(-1.05%), 나스닥(-1.79%)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CNBC는 "코로나 여파로 미국 경제둔화 공포도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고 전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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