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수로 코스닥 650 회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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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나흘 만에 상승하며 650선을 회복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해졌다는 소식과 함께 추경예산과 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 등 전기차 관련주, 원익 IPS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올랐다. 코로나19 관련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5.10% 뛰어오른 6만5900원, 에이치엘비는 6.01% 급등한 9만17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휴젤(1.44%), 셀트리온제약(3.16%), 제넥신(8.12%) 등이 올랐고 헬릭스미스는 9.67% 급등세로 마감했다. 중소형 바이오주 가운데 펩트론(13.31%), 파멥신(9.09%) 등이 껑충 뛰었다.

미국 테슬라 전기트럭 예약판매가 순조롭다는 소식에 전기차 관련주 중 에코프로비엠이 4.93% 상승했다. 또 신흥에스이씨(4.70%), 파워로직스(3.88%) 등이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 중에서는 원익 IPS(6.15%), 솔브레인(2.44%), 에스에프에이(1.15%), 이오테크닉스(2.67%), 아이티엠반도체(4.49%) 등이 상승했다. 폴더블폰 관련주 가운데 파인텍이 9.86% 급등했고 비에이치(4.46%), 인터플렉스(4.44%), 이녹스첨단소재(3.81%), KH바텍(3.52%) 등이 올랐다. 옵트론텍(6.78%), 엠씨넥스(5.16%) 등도 급등했다.

통신장비 중에서는 케이엠더블유가 6.07% 뛰었고 RFHIC(6.40%), 에이스테크(4.67%), 다산네트웍스(3.95%) 등이 상승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피규어 제작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로나 관련주들은 차익매물 영향으로 마스크주인 오공이 21.38% 급락했고 진양제약(19.79%), 고려제약(-13.33%), 진매트릭스(-9.39%), 우정바이오(-7.63%), 파루(-4.86%) 등이 줄줄이 미끄러졌다. 동방(-16.79%), 한익스프레스(-22.10%) 등 택배 관련주들도 약세로 마쳤다. 교육주 중 아이스크림에듀(-16.53%), YBM넷(-12.30%), 메가엠디(-10.69%)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1.98%), 펄어비스(1.24%), 스튜디오드래곤(1.54%), 파라다이스(3.21%) 등도 오름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66포인트(2.76%) 뛰어오른 656.9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5억원과 92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02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8581만주, 거래대금은 6조73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1084종목이 올랐고 213종목이 내렸다. 4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57포인트(1.18%) 상승한 2103.6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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