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파르디스 석유화학 시설. /사진=AP, 뉴시스.
이란 파르디스 석유화학 시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5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또 추락했다. 전일 폭락에 이은 것이다. 코로나 공포가 확산된 것이 이 같은 흐름을 만들어냈다. 이날 장중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의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12분 기준 뉴욕상업서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4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0.04 달러로 2.70%나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13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 가격도 배럴당 55.09 달러로 2.25%나 떨어졌다.

전날에도 이들 유가는 3.5% 이상씩 추락했는데 이날에도 급락세가 이어졌다.

유가 연일 추락 속에 이날 미국증시 마감 1시간 28분 전 기준 S&P500 지수군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도 4.61%나 곤두박질쳤다. 같은 시각 미국 최대 정유사인 엑손모빌의 주가도 4%나 급락한 상태를 나타냈다. CNBC는 미국산 유가가 장중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에너지 섹터의 주가 하락도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의 유행병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확산을 경고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커지면서 유가가 추락하고 장중 에너지 섹터의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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