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발병 이후 30~40% 줄어...관광이 프랑스 GDP 8% 차지해 경제도 '비상'

프랑스 파리 개선문 부근.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개선문 부근.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세계최대 여행자 방문국가인 프랑스가 코로나19 사태로 관광업계까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프랑스 재무장관 브뤼노 르메르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프랑스 관광객이 예상보다 30~40% 줄었다"고 CNBC에 피력했다.

그는 "이는 프랑스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중국 도시인 우한에서 작년 말에 처음 나타났고, 그 이후로 중국에서는 거의 2500명이 사망했다. 관련 사태로 여행 금지와 여행 취소 속에 항공여행 수요가 줄어 20만 건이 넘는 항공편 결항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 중 하나이다. 프랑스 외무부에 따르면, 2018년에 8940만 명의 방문객이 프랑스를 방문해 세계 최대를 기록했고, 관광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거의 8%를 차지한다.

르메르는 또한 매년 약 27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는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는 현재 12명의 바이러스 확진자와 1명의 사망자가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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