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두 종목 나흘째 장중 순매도 나타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2019 반도체대전' 내 삼성전자 부스. /사진=뉴시스
'2019 반도체대전' 내 삼성전자 부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잠깐 오름세로 돌아서는 듯 했지만 외국인들의 연일 매도로 힘을 잃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동결하며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돌아선 것도 반도체 투 톱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0.88% 하락한 5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동안 2000만주 이상의 물량을 쏟아냈다. 이날도 CLSA 등을 중심으로 100만주 이상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0.95% 내린 9만37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최근 3거래일간 SK하이닉스 350여만주를 순매도했으며 이날은 JP모건 등을 중심으로 '팔자'를 외치는 모습이다.

반도체 투 톱의 주가 약세로 코스피 지수도 같은 시각 전일 대비 8.33포인트(0.40%) 하락한 2068.44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의 주가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0.52% 반등마감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기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에 5% 넘게 급락 마감했지만 저가 매수 속에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시황의 주요 변수인 중국 경제가 2분기엔 개선될 것이라는 진단을 JP모건이 내놓은 가운데 반도체주들의 주가 향방도 주목받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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