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인하 반대하는 연준이 미국 경제에 타격"...또 금리인하 촉구

유로화. /사진=최미림 기자.
유로화.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 가치가 곤두박질쳤다.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폭등했다.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도 껑충 뛰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공포로 인한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이 달러를 짓누르고 주요 상대 통화를 폭등 또는 급등시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6분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991 달러로 1.01%나 치솟았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2892 달러로 0.10% 하락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09.92엔으로 0.46%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2시간 14분 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48로 0.52%나 추락했다고 CNBC가 전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급속히 커지면서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이 미국 달러가치를 짓누르고 달러의 주요 상대 통화인 유로화 및 엔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크게 절상됐다"고 밝혔다. CNBC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에도 (금리인하에 반대하는) 연준(Fed)이 우리(미국) 경제을 악화시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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