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위주 하락 속 LG생활건강 등 강보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가 8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 주요 반도체주들도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미국증시의 반도체주들의 주가 추락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1.07% 하락한 5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2330여만주를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 장초반에도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1.19% 내린 9만1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400여만주를 팔았으며 이날도 장중 매도가 다소 우세하다.

코스피 지수는 반도체 투 톱의 하락 영향으로 같은 시각 전일 대비 28.27포인트(1.38%) 떨어진 2026.62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5거래일째 순매도하는 반면 기관들이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하는 반면 셀트리온과 LG생활건강은 강보합세다.

한편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4.44%)를 비롯해 S&P 500지수(-4.43%) 나스닥(-4.61%)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4%대 추락했다. CNBC는 "코로나 공포의 글로벌 경제 타격 우려 확산, 주요기업 실적 경고 등이 지수에 충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경기 민감주로 꼽히는 반도체 섹터의 주가도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무려 4.65% 떨어진 가운데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마이크론이 3.46% 내렸다. 브로드컴(-4.17%), 엔비디아(-5.78%), 웨스턴디지털(-7.48%), 인텔(-6.44%)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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