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1%P 인하 가능성 75%"..."일본은행도 공조"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AP, 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이번 달 0.5%포인트 금리 인하는 확정된 것과 같은 국제금융시장 분위기다.

1주일 전만 해도 이달에는 아무런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란 예상이 80%를 넘었다. 그러나 갑자기 상황이 변해 0.25%포인트도 아닌 0.5%포인트 인하 전망이 압도적이다. CME그룹의 Fed와처프로그램이 3일 오후 1시43분(한국시간) 현재 집계한 투자자들의 거래내용이 이렇다.

관건은 이러한 금리인하가 언제 이뤄지느냐다. Fed의 일정에 따른 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보다 앞서서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와 다안 스트루이벤이 이같이 예상했다.

특히 Fed뿐만 아니라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이 함께 보조를 맞출 것이 확실시된다고 로이터가 이날 보도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대응정책을 마련했던 빌 넬슨 은행정책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ed 등 6개 중앙은행과 중국 인민은행, 홍콩 통화당국이 오는 4일 미국 금융시장 개장 전에 0.5%포인트 이상으로 금리를 함께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마이너스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ECB와 일본은행이 추가로 내놓을 수 있는 부양카드가 무엇인지는 불확실하다.

주요국 중앙은행뿐만 아니라 선진7개국 재무장관들의 3일 전화회의에는 제롬 파월 Fed 의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도 동참한다.

금융시장은 Fed가 0.5%포인트 인하에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월 0.5%포인트 인하를 전제로 4월중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도 75%에 달하고 있다. 연내 1%포인트의 인하 전망은 74.6%로 Fed와처프로그램이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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