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상승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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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긴급 금리인하에 따라 원화환율이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7.8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7.4원(0.62%) 내려갔다.

Fed는 전날 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연방기금금리를 1.00~1.2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1.25%가 연방기금금리보다 높아졌다.

2018년 3월 Fed의 금리인상으로 한미금리가 역전된 지 2년 만에 다시 두 나라 금리가 재역전됐다.

Fed는 오는 4월이나 6월 FOMC 회의에서 또 다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CME그룹의 Fed와처프로그램이 집계했다.

미국 금리인하에 따라 전날 뉴욕시장에서 폭등했던 엔화가치는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절하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7시12분(한국시간) 현재 107.4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4%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05.0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14.55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6.9291 위안으로 0.46%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59 달러로 0.13%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779 달러로 0.25%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산유국 감산 확대 전망으로 아시아시장에서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배럴당 52.23 달러로 0.71% 올랐고 미국산원유 4월물은 47.53 달러로 0.7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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